ps250
빡친다.
아는 형님네 가게서 치킨먹고
집에가려는데 잉? 시동이 안걸린다.
비가 조금 내렸는데 ps250을 두고
논 벌인가? 근데 비맞았다고 시동안걸리면
오토바이가 아니지…
점화플러그가 젖었나?
비가 기름통에 들어갔나?
접지가 문제인가?
퓨즈가 또 나갔나…???
오만 생각에 폭팔직전
키온을 하면 불은 들어오던것이
이젠 아무 반응도 없다
일단 비를 피해 옮기고 하나씩 뜯어본다.
타고올때만 해도 아무 이상이 없었는데
급방전이라면 아마 자가 충전이 안된것이고
제너레이터 코일이 탔거나 레귤레터 문제인데
까보니 전혀 탄내 비스무리한 냄새도 없고
전혀 이상없어 보인다.
금요일밤. 토요일 오픈 센터가 없길래
급하게 다음날 새벽 긴급출동을 의뢰했다…
점프선이라도 있었다면…그랬다면…
충전기 물리자말자 불들어옴
방전이었다.
그래도 불안한 마음에 배터리를 보니
07년식 순정배터리 13년 썼으면 많이썼다는
마음에 안산 바이크스토리로 이동
다시 정비한다.
벗겨진 ps250.
배터리를 교체했는데
전기 저항값이 너무 낮게 나온다
센터 사장님도 나도 모두 의아한 상황
뭐가 문제인지 몰라 분해하기 직전
혹시나 하는 마음에… 헤드라이터 빼볼까요?
…….
정상으로 돌아옴…
헤드라이터 전구를 보니 50와트 짜리가
두개 들어가있다. 전주인 양반이
차량에나 쓰던것들을 꽂아놨으니
헤드라이터 만으로도 베터리가
줄줄 셀수밖에….
아오 너무 빡쳐.
아침부터 헤드라이트 땜에…ㅠㅠ
이고생이라니..
그래도 벗긴김에 반대쪽 작은 카울을 열어
점화플러그도 교체. 이제 비 안맞혀야지…ㅠㅠ
점화플러그는 이리듐으로 교체했다.
이리듐 교체후 초반 스타트가 빨라졌다는 얘기가
많으나 체감으로는 그놈이나 그놈이나….
이후 배터리도 충전할겸
트라이엄프 타는 형님들과 cb1100ex 형님과
sr400과 함께 수원 트라이엄프 매장으로 왔다
나의 메인바이크 결정을 위해서 형들의 강력추천 스트릿스크램블러를 보러왔다…
영롱하구만. 땡긴다
세대의 바이크가 꿈이었다
동네바리겸 출퇴근겸 캠핑용 ps250
우당탕탕 산이든 늪이든 재밌는 cb400ss
(이래놓고 흙한톨만 튀어도 가만 못있음..)
마지막 메인겸 투어로 할리데이비슨
Fxdls 혹은 올드할리들 그리고 트라이엄프 스크램블러
클래식바이크로 남자의 로망을 가득 채우고 싶은마음에
고민은 깊어져만 간다….
복귀 후 순대국 한그릇 먹고
다시 ps250을 뜯는다 한김에 필터도 교체하자
아오 드러. 그치만 생각 만큼 더럽진 않다
한번 갈긴 갈았나보다
짠 새삥
에어필터는 일본 위바이크 (웨비크)에
ps250용 주문하면 된다. 4일걸렸다.
영구적으로 사용가능하다지만
관리했을시 영구적이다. 얼마안하니
막쓰다 또 교체하자.
어우 얼른 도색 맡기고
리스토어 시작해야지..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