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250 파손..그리고 태평양오토바이

Honda ps250

화창한 날씨. 라이딩하기 딱 좋다

같이 오토바이 타는 형님들과 함께

평택으로 라이딩 나는 오전 일이 있어

따로 출발했다

ps250 파손..그리고 태평양오토바이 2

날씨가 그냥 예술이었다

우리 고물ps250도 날씨빨인지

땡기면 땡기는대로 쭉쭉 나간다.

ps로 경험하지 못했던 최고속 까지 당겨본다.

ps250 파손..그리고 태평양오토바이 3

사회적 거리두기로 미스진버거 대신

록키즈버거. 나는 늦어서 테이크 아웃

카페 앞에서 혼자 먹는다 ㅋㅋ

근데 뭔가 이상하다

머플러에서 미스트 뿌리듯 마치 옛날

소독차 처럼 희뿌연 연기가 자욱하다

급하게 세우고 보니 잉? 엔진오일캡이

사라졌네? 순정이 아닌 도레미 유온계를

꽂아놨는데 방지턱에 날아가버렸나보다

그것도 모르고 열심히 땡겼으니

ps250은 거의 소독차 수준의 연기를 뱉는다

달궈진 머플러에 오일이 튀니 아오 ㅠㅠ

이거 어째야하나 싶다 목장갑이라도 구해서

꽂아야 하나 마음은 급하고 발 동동 구를때즈음

바로 앞 오토바이 센터가 보인다

은혜의 태평양오토바이

근데 일요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보는데 사람이 없다

한숨쉬며 어쩌지 못하고 있는데

마침 사장님 등장!! 쿨하게 고쳐주셨다

ps250 파손..그리고 태평양오토바이 4

사실 사장님은 개인 볼일을 보시고 잠시 가게에

쉬러 오셨다가 환상의 타이밍으로 내것을

봐주셨고 다행히 오일량이 남아있어

금방 캡만 교체하고 끝

너무 친절히 놀란 라이더의 마음을 다독여주셨다

별거아니라며 공임비까지 안받으셔서

몸둘바를 몰랐는데 커피까지 대접해주신다 ㅠㅠ

평택 라이더분들 태평양오토바이 가세요

두번가세요

ps250 파손..그리고 태평양오토바이 5

바이크는 서울의 hit bike로 맡겼다

디테일하게 봐주시고 많은 ps250을 리스토어

오버홀 작업을 하고 계셔서 이왕 이렇게된거

전체 리스토어 맡기기로 하였다

ps250 파손..그리고 태평양오토바이 6
ps250 파손..그리고 태평양오토바이 7

이제 사장님과 이것저것 조율하여

어디까지 열것인지 어디부터 어디까지 만질것인지를 정하고 돌아온다

사장님 완전 친절하시다 한시간 가량 수다를 떨다

복귀.

뚜벅이가 되었지만 내일 cb400ss가 돌아온다

헤헤헷 이쁘게 다시 태어나렴

썩다리 돈덩어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