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DA PS250 구입

honda ps250

트라이엄프를 팔아버리고

cb400ss를 구매 그후 할리에 꽂혀

괜찮은 매물이 나오기를 한참 뒤적거리다가

우연히 글을 보았다

-ps250 팝니다 (10분전)

십분 전 올라온 따끈한 글을 보고

착한 사람 눈에만 보인다는 ps250매물이,

그것도 상태가 썩 괜찮아 보이눈 녀석이,

주인이 없다니. 큰 문제 없다는 얘기듣자마자

바로 업어 와버렸다.

ps250

막상 데려와 보니 카울은 곳곳에 락카 도색이 되어있고

파킹브레이크는 전혀 작동도 되지않고,

라이트도 켜지지 않는 상태.

느낌이 왔다 백프로 쓸었구나.

전혀 어울리지 않는 백미러와

조용하다 못해 재미까지없는 머플러까지.

사기당한 것만 같았지만 요근래 ps250의

거품가격을 생각했을때에 그냥 고쳐쓰지뭐

라는 마음부터 들었다.

일단 한바퀴 돌아보니

구동계는 열어볼 엄두도 나지 않고,

엔진역시 여는 순간 적금깨야된다는 생각에

자잘한 겉 모습부터 고쳐나가기로 마음 먹었다.

HONDA PS250 구입 1

가지고 있는 cb400ss 만큼의 빠따감은 아니지만

80-90까지는 쭉쭉 나간다. 풀스로틀로 최대 땡기면

120까지는 거뜬해 보인다.

오일 누유없고, 브레이크 이상없고, 달리는데는

큰 문제 없어 보인다.

다만 순정머플러의 아쉬움이 많이 거슬린다.

그래도 어쩌니저쩌니해도 ps250의 장점은

적재성과 신속성. 요놈 시트를 앞으로 제껴

등받이 형태로 만들었을때 짐이 무지막지 실린다

+캐리어를 달아주면 금상첨화

소문에 타이어 8개와 옷을 한무더기 적재한 ps250이

동대문에서 목격되었다는 소문도 있다.

ps250

일단 달리자 그리고 고치자

HONDA PS250 구입 2